icon/15.gif“엄마, 아빠보고 피자 먹지 말라고 그래~ 내일 할머니집에가서 먹을 테니까..“
“그래, ‘아빠! 피자 먹지 마세요!’라고 써 놓을께!”
“아니, ‘이병두! 먹지 마세요!’라고 써 놔~!”
“명훈아, 왜 이름을 써 놓으래?”
“으~응, 이름이 더 중요하니까...”

명훈이가 저녁으로 피자를 먹겠다길래 시켰다.
중간사이즈를 시켜 나와 함께 먹다보면 보통은 3조각정도가 남는다.
미현인 피자엔 관심도 없다.
고기는 좋아하면서...

남긴 3조각은 다음날 할머니집에 싸 가지고 가서 먹곤 한다.
얼마전 남긴 3조각중 1조각을 녀석이 자는 사이 내가 먹어치웠었는데, 할머니집에 가서야 그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래서일까? 미리 당도리를 하는 것 같다.
녀석은 지난번 피자 1조각도 아빠가 먹었다고 생각하는지.
후후. 아빠가 누명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