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6.gif<47개월 05일째> 맑음

"엄마, 사람은 영어로 뭐라고 그래?"
"으~음, 피플(people)이야.
"How many people?"
사람이 영어로 뭐냐더니 벽에 걸어놓은 가족사진을 보고 내게 질문을 던진다.
"음. four!"
"오 케이!"
쬐그만게 "오케이!"라고? 정말 웃긴다.

숫자를 영어로 배우고 요즘 "How many?"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더니 어머나 이제 써 먹을 줄도 아네!
"엄마, 그럼 화장지는 영어로 뭐라고 그래?"
"글세, 티슈라고 하나? 엄마가 찾아보고 나중에 가르쳐줄게!"
에구에구. 엄마 무식이 탄로났네.

"엄마, 내가 어디좀 다녀올려구!"
"어디를 가는데?"
"으~응, 경로당에 갔다올께 경로당!"
갑자기 웬 경로당!
요즘 외할아버지가 하루에도 몇번씩 경로당을 왔다갔다 하시니 보고 들은게 그거라고 흉내를 내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