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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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31일째> 흐리고 비
오늘은 명훈이 외할머니 생신이다.
아침부터 토마토케찹 볶음밥 타령을 하는 녀석에게
"명훈아, 오늘은 할머니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어야 해!"
"오늘이 할머니 생일이야?"
"응, '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 하고 밥 먹자!"
"예, '할머니, 생일 축하해!' 그럼 나도 미역국밥 줘. 많~이!"
할머니 생신을 판 덕분에 명훈인 아침도 점심도 미역국에 밥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다.
오후가 되어 잘 놀던 두녀석이 서로 밀치며 싸우고 있다.
정황을 살펴보니 미현이가 오빠가 보는 TV의 전원을 꺼 버린 것!
그렇다고 동생을 벽쪽으로 확 미는 바람에 미현이가 벽구석에 있던 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것. 그뿐 아니다. 거실에서 할머니와 내가 서로 얘기를 하며 웃자 시끄럽다고 안방문을 닫았는데, 거기에 미현이가 손을 찧고 말았다.
한번 야단을 쳐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 이때다 싶어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다섯대쯤 때려주었다. 억울해하며 할머니한테 안겨 고래고래 우는 녀석에, 손가락 아프다고 우는 미현이!
아이고, 앞으로 이런 날이 하루이틀이 아닐텐데. 정말 걱정이로고.
"헬로, 헬로 하우아유! 랄랄랄랄 랄랄라 ♬
여러분의 친~구! ~ 아이 매튜!" ♪♬
모여라 꿈동산중 매튜가 진행하는 영어시간, 노래가 나오면 명훈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온몸을 뒤흔들며 엉덩이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한다.
오늘은 날씨에 대한 얘기, 해가 나고 비오고 흐리고 바람불고 등등
매튜가 "How is the weather?"라며 노래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It's shiny, It's cloudy, It's windy 등으로 대답을 한다.
여러번 반복한 덕분인지 내게 날씨를 묻는다.
"엄마, 하우즈 더 웨더?"
물론 나도 지금 배웠으니 "It's rainy"라고 대답을 했다.
영어 몇마디 배워서는 나를 가끔 당황하게 만든다.
잠자리에 든 명훈이, 오늘은 "엄마, 예쁜꿈꾸고 내일 만나요?"가 아니라 "굿 나잇!"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그래 잘자렴. "굿 나잇!"
오늘은 명훈이 외할머니 생신이다.
아침부터 토마토케찹 볶음밥 타령을 하는 녀석에게
"명훈아, 오늘은 할머니 생일이라 미역국을 먹어야 해!"
"오늘이 할머니 생일이야?"
"응, '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 하고 밥 먹자!"
"예, '할머니, 생일 축하해!' 그럼 나도 미역국밥 줘. 많~이!"
할머니 생신을 판 덕분에 명훈인 아침도 점심도 미역국에 밥 한그릇씩 뚝딱 해치웠다.
오후가 되어 잘 놀던 두녀석이 서로 밀치며 싸우고 있다.
정황을 살펴보니 미현이가 오빠가 보는 TV의 전원을 꺼 버린 것!
그렇다고 동생을 벽쪽으로 확 미는 바람에 미현이가 벽구석에 있던 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것. 그뿐 아니다. 거실에서 할머니와 내가 서로 얘기를 하며 웃자 시끄럽다고 안방문을 닫았는데, 거기에 미현이가 손을 찧고 말았다.
한번 야단을 쳐야겠다고 맘먹고 있었는데, 이때다 싶어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다섯대쯤 때려주었다. 억울해하며 할머니한테 안겨 고래고래 우는 녀석에, 손가락 아프다고 우는 미현이!
아이고, 앞으로 이런 날이 하루이틀이 아닐텐데. 정말 걱정이로고.
"헬로, 헬로 하우아유! 랄랄랄랄 랄랄라 ♬
여러분의 친~구! ~ 아이 매튜!" ♪♬
모여라 꿈동산중 매튜가 진행하는 영어시간, 노래가 나오면 명훈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온몸을 뒤흔들며 엉덩이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한다.
오늘은 날씨에 대한 얘기, 해가 나고 비오고 흐리고 바람불고 등등
매튜가 "How is the weather?"라며 노래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It's shiny, It's cloudy, It's windy 등으로 대답을 한다.
여러번 반복한 덕분인지 내게 날씨를 묻는다.
"엄마, 하우즈 더 웨더?"
물론 나도 지금 배웠으니 "It's rainy"라고 대답을 했다.
영어 몇마디 배워서는 나를 가끔 당황하게 만든다.
잠자리에 든 명훈이, 오늘은 "엄마, 예쁜꿈꾸고 내일 만나요?"가 아니라 "굿 나잇!"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그래 잘자렴. "굿 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