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30.(화) 오늘도 덥다.

미현이가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 제 오빠한테 한바탕 분풀이를 한 모양이다.
앉아서 잘 놀고 있는 오빠한테 살며시 다가와서는 분통(베이비파우다)으로 머리를 디립다 내리쳤단다.
물론 오빠는 아파서 죽겠다고 고래고래 울어댔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미현인 모른척 시치미를 떼고 멀뚱하니 서 있더란다.
오빠를 그렇게 때리는 게 어딨냐고 할머니가 야단을 치셨다는데 그럼 뭐하랴.
그동안 오빠한테 힘때문에 밀린 앙갚음을 이런식으로 하다니.
오늘은 일단 미현이의 승리인가?
그래도 미현아!
오빠가 너를 얼마나 이뻐하고 뽀뽀도 많이 해주는데.
또 엄마랑 아빠가 널 야단칠때면 오빠가 너를 야단쳤다고 엄마아빠를 혼내주기도 하는데 그러면 안되지. 알았니?
오늘은 미현이가 많이 잘못한 것 같구나!
담부터 절대 그러면 못쓴다.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