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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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학원 등교차량으로 함께 등교하던 다른 반 친구 편에 원주소방서 화재예방사생화 참가작품을 담임선생님께 전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미현인 담임선생님께서 잘 받으셨는지 꼭 확인을 해 달란다.
점심 때쯤 문자를 드렸는데 바쁘신지 밤 10시반경에 답장이 왔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전화도 옴. 문자가 제대로 간 건지 잘 몰라서 확인전화를 하셨다며)
집에만 있으니 먹을 것 생각이 많이 나는 모양이다.
"엄마, 귤이 다 떨어졌어요. 또 사주세요."
"엄마, 토스트가 먹고 싶어요."
"엄마, 과자도 사 오세요."
근처 과일가게에 귤배달을 부탁하고 퇴근길에 토스트를 주문했다.
맛있는 귤이 배달되고 오랜만에 먹는 토스트도 정말 맛있다고 난리들이다.
그런데 천원하던 토스트가 1500원이 되어있다. 아휴 정말 비싸군!
빵두조각에 딸기쨈약간 그리고 계란을 넣었을 뿐인데....
다음부턴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프단 핑계로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진 미현이.
"미현아, 빨리 나아서 등교했음 좋겠다. 미현이가 계속 집에 있으면 엄마 거지~ 되겠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