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초등학교 "비만 예방 연구학교 교내 문예행사"로 가족건강신문 만들기가 숙제로 나왔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건강식단짜기(8절지)", "가족건강신문(4절지)" 중 한가지는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길래 고민 끝에 그래도 경험이 있는 신문으로 도전을 했는데... 너무너무 힘이 들었다.

윤서도 함께 하자고 했더니 두 녀석을 다 챙기기에 정신이 없다.

친구 윤서의 신문을 먼저 끝내야 미현이 것에 신경을 쓸 수 있겠기에 윤서 것에만 신경을 썼더니 그사이 미현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앉았다.

이유인 즉, "왜 윤서 것만 해 주냐는 것".

엄마의 맘을 보여줄 수도 없고 답답해진다.

윤서신문을 마무리해 보내고 미현이에게 얘기를 했다.

미현이 것에 집중을 못해서 먼저 윤서꺼를 끝낸 거라고.

그래도 이해할 수 없다는 미현이.

 

   겨우 달래서 다시 시작한 것이 밤 10시가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다.

일단 신문의 구성요소를 다 넣기로 하고, 멋진 신문제목을 정했다.

미현이가 생각한 4단만화도 멋지게 그려 넣고 간단한 가족소개, 신종인플루엔자 정보, 가족건강을 위한 백신.

마지막으로 멋진 광고를 만드느라 함께 머리를 맞댔다.

그랬더니 정말 재밌는 건강신문이 완성되었다.

미현이도 빨리 월요일이 와서 선생님께 내면 좋겠다고 벌써부터 설레여한다.

한 번 만들어봤으니 내일 명훈이 것은 더 잘 만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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