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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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교사강습회에 열매반 친구들이 율동(루돌프사슴코)하게 되었단다.
갑자기 잡힌 일정에 당직까지 겹쳐 고민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집까지 데려다 주신단다.
어린이집 발표회 준비로 연습했던 것인데 먼저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강습회 장소에서 예쁘게 율동하고 선물까지 받아온 미현이.
엄마가 함께 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우리미현이 너무 씩씩하다.
8시반쯤 되었을까? 미현이가 전화로 재잘재잘 거린다.
율동을 어떻게 했고, 저녁은 뭘 먹었고, 선생님께서 어떤 선물을 주셨고 등등.
쉴 새 없이 재잘대는 우리 딸.
예쁜 장미꽃과 무지개 양말을 선물로 받아온 모양이다.
미현아, 엄마가 못 가서 서운했지?
그래도 우리 미현이 너무 씩씩하네.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