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글 수 47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주말에 받아쓰기 연습과제를 주신다.
그것으로 월요일에 받아쓰기를 하시는거다.
어쩌다보니 연습을 못한 걸 분주한 아침에서야 알게 된 것이다.
조금 서둘렀더니 약간의 여유가 생겼고 그 짬을 이용해 명훈이가 테스르를 해 주었다.
20개중에 2개를 '샛별, 세어 보아요' 2개를 틀렸다.
틀린 것을 여러번 반복해 쓰도록 하고 어린이집엘 갔는데....
퇴근 길, "미현아, 오늘 받아쓰기 어땠어?"
"응~! 2개 틀렸어."
"어떤 거?"
"아침에 틀렸던 '샛별', '세어 보아요'"
집에서 틀린 거 써 보고 갔는데 그걸 똑같이 또 틀려버린 우리 딸.
정말 말도 안돼~~~
"미현아,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하지 그랬어.
어제도 아니고 아침에 연습한 걸 또 틀리면 되겠어?"
"히~~~~~"
이제부턴 명훈이가 미현이 받아쓰기 선생님을 하기로 했다.
명훈이 덕분에 엄마 일이 한 가지 줄었네~~~
명훈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