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원을 하며 미현인 아이스크림에 대한 약속을 재차 확인한다.
"그래~ 걱정하지 마. 꼭 보내 줄께!"
명훈이 녀석 점심까지 챙겨야 하니 점심시간이 짧기만 한데 기대하고 있을 미현이를 두 번 실망시킬수는 없는 일.

부지런히 마트에 가서 열매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드실 만큼 아이스크림 콘을 준비했다.
멀지 않은 거리지만 바빠 택시를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
열매반 선생님께 아이스크림을 전해 드리고 집으로 갔다.
명훈이와 점심을 먹고 정신없이 도착하니 1시 땡!
미현이와의 약속도 지키고 명훈이까지 챙기고 분주한 점심시간이 지나갔다.

퇴근하며 들른 어린이집.
미현인 반가운 얼굴로 나를 맞는다.
친구들이 "맛있다~ 고마워~"하며 정말 좋아했다며 재잘재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