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한 번 다녀오려했던 영화관.
미현인 이번이 첫 영화관람이다.
그래서 무척이나 설레여보인다.
상영시간 맞춰 도착을 하니 상영관앞에 길게 늘어선 줄.
표를 확인하고 잠시 팝콘과 콜라를 사러 갔다.
미현이 녀석, 어디서 봤는지 영화볼 땐 팝콘과 콜라가 꼭 있어야 한단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팝콘을 먹자고 하니 안된다고 한다.
'엄마, 팝콘은 영화가 시작되면 먹는 거야."
녀석의 설레임이 꽤나 커 보인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어 아주 흥미진진한 모습의 아이들.
명훈이도 꽤 오랜만에 와 본 것 같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빠 이런 여유를 가져보지 않았는지... 아이들에게 어쩐지 더 미안해진다.
영화가 끝나고 너무 재밌었다는 아이들.
"그래, 앞으론 자주자주 이런 시간 만들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