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을 앞두고 책씻이를 하기로 했다.
미현이네 반은 기동성이 있는 유진엄마가 내 몫까지 일을 하시느라 몹시 바빴을 것이다.
명훈이 반은 열의있는 창윤엄마가 무엇보다 애를 많이 쓰신 것 같다.
조금 일찍 와서 테이블 셋팅을 도와달라고 했는데....
미현이.명훈이반이 모두 같은 시간대에 책씻이를 한다고 해서 맘만 바빴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미현이반 엄마들이 꽤 여러분 오셔서 명훈이반에 잠시 들를 수 있었다.
  한 해동안 정말 즐거운 기억이 많았었다.
내가 함께 학교를 다닌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책씻이'에 대해 얘기를 하시며 아이들과 함께 또 한번의 추억을 만드시는 선생님.
미현이반은 어른들의 추억의 김치도시락을 싸 오도록 한 날이다.
저마다 커다란 도시락을 챙겨와 엄마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명훈이반 아이들은 이제 더이상 어려 보이지가 않는다.
1학년 입학했을 때의 모습을 많이 벗으며 제법 어른스러워 보이니말이다.
방과후 명훈이반 아이들은 창윤엄마의 배려 덕분에 농구경기 응원을 간다.
신나고 즐거운 멋진 추억을 또 하나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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