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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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코감기가 나아지는 듯 싶다가도 또 심해지기를 반복하며,
미현인 잠이 들기까지 숨쉬기 힘들어 한동안 괴로워하곤 했었다.
수시로 이불을 덮어 주어도 금세 걷어차 버리고는 그것도 모자라 배까지 훌러덩 걷어 버린 채......
그렇다고 옷을 더 입히면 답답해 죽겠다며 헉헉 대고~
미현인 등교를 하고도 엄마를 수시로 귀찮게 한다.
쉬는 시간마다 콜렉트콜로 전화를 하기에 점심시간외에는 받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여지없이 전화가 울린다.
미현인 잠이 들기까지 숨쉬기 힘들어 한동안 괴로워하곤 했었다.
수시로 이불을 덮어 주어도 금세 걷어차 버리고는 그것도 모자라 배까지 훌러덩 걷어 버린 채......
그렇다고 옷을 더 입히면 답답해 죽겠다며 헉헉 대고~
미현인 등교를 하고도 엄마를 수시로 귀찮게 한다.
쉬는 시간마다 콜렉트콜로 전화를 하기에 점심시간외에는 받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여지없이 전화가 울린다.
"엄마, 심장이 너무너무 아파~"
"왜? 이제 기침까지 나는 거야?"
"아니~!"
"그럼 왜 심장이 아픈 건데?"
"으~응,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에이, 엄만 감기가 심해진 줄 알고 또 놀랐잖아. ”
"히히히, 엄마 보고 싶어~~"
"엄마두 우리 딸, 많이많이 보고 싶어~~~“
애교가 많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우리 딸.
어디 애교뿐이겠는가?
손아귀 힘까지 세어 집안 일을 마치고 자리에 앉을 때면 여지없이 달려와 엄마의 어깨를 두드린다.
웬만한 어른이 안마를 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안마실력도 뛰어난 우리 딸.
“미현아, 엄마를 사랑하고 그리워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그런데 말이다. 학교에선 엄마생각 잠시 접어두면 안될까?
그래야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테니까...”